국내 증시
삼성전자(005930) 2026년 목표 주가 전망 총정리본
작성일 2026. 9. 27. · 국내 증시
삼성전자는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23일 285,500원(+3.25%)으로 마감했습니다. 9월 17일 252,500원에서 4거래일 만에 13% 올랐습니다. 6월 한때 36만 원대까지 갔던 주가가 8월 말 25만 원대로 밀렸다가 다시 올라오는 중입니다.
지금 삼성전자를 볼 때 가장 가까운 날짜는 실적 발표가 아니라 9월 28일(월)입니다. 3분기에만 약 30조 원을 현금배당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배당을 받으려면 28일까지 사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그 30조가 주당 얼마인지, 올해 전체 환원 90~110조 원을 주당으로 바꾸면 얼마인지부터 계산하고, 실적과 목표주가를 정리했습니다.
9월 28일이 배당 막차인 이유
삼성전자는 8월 21일 이사회에서 올해 주주환원 규모를 90~110조 원으로 제시하고, 그중 약 30조 원을 3분기 현금배당(정기배당 포함)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연간 정기배당이 약 9.8조 원이었으니 한 분기에 1년치의 세 배를 넘게 푸는 셈입니다.
분기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입니다. 국내 주식은 사고 이틀 뒤(T+2)에 주주명부에 올라가기 때문에 기준일 이틀 전까지 사야 합니다.
| 날짜 | 의미 | 확인할 점 |
|---|---|---|
| 9월 28일(월) | 배당받을 수 있는 마지막 매수일 | 연휴 뒤 첫 거래일이라 수급 쏠림 가능 |
| 9월 29일(화) | 배당락일 | 이날 사면 3분기 배당 없음 |
| 9월 30일(수) | 배당 기준일 | 같은 날 밤(미국 시간) 마이크론 실적 |
| 10월 말 | 이사회에서 주당 배당금 확정 | 자사주 보유 수량에 따라 금액 변동 |
30조 원 배당, 주당으로 바꾸면 약 4,570원
증권가 추정치는 주당 4,500~4,604원입니다. 직접 계산해 보면 이 숫자가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 2분기 배당은 주당 374원, 총액 2조 4,559억 원이었습니다. 총액을 주당 금액으로 나누면 배당을 받는 주식 수가 나옵니다.
30조 원 ÷ 65.7억 주 ≈ 주당 약 4,570원
| 항목 | 보통주 | 우선주 |
|---|---|---|
| 기준 주가 | 285,500원(9/23 종가) | 약 218,500원(9/23 장중) |
| 3분기 배당(세전, 추정) | 약 4,570원 | 약 4,570원 |
| 배당수익률(세전) | 약 1.60% | 약 2.09% |
| 세후(15.4% 원천징수) | 약 3,865원 | 약 3,865원 |
| 참고: 2분기 배당 | 374원(0.13%) | 374원 |
※ 2분기 배당 기준 주식 수로 계산한 값입니다. 8월에 승인된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약 15조 원 매입으로 자사주가 늘면 배당받는 주식 수가 줄어 주당 금액은 조금 올라갈 수 있습니다. 2분기 수익률은 현재 주가 기준입니다.
이론적으로 배당락일 주가는 배당금만큼 낮아집니다. 평소 분기배당 374원은 주가의 0.13%라 티가 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약 1.6%입니다. 28일에 사서 29일에 팔면 배당은 받아도 그만큼 주가가 빠질 수 있고, 세금은 배당에 따로 붙습니다. 배당만 보고 하루 이틀 들어가는 건 계산상 크게 남는 거래가 아닙니다.
세금은 올해부터 바뀐 부분이 있습니다. 요건을 갖춘 고배당 기업의 배당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신 14~30%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고,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여기에 해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세한 구조는 앞서 쓴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금융소득종합과세」 글에 정리했습니다.
올해 환원 90~110조 원을 주당으로 바꾸면
30조 원은 올해 환원의 일부입니다. 나머지 방식(추가 현금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은 연간 실적이 확정되는 2027년 1월에 정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주식 수로 연간 규모를 주당으로 바꿔 봤습니다.
| 연간 환원 규모 | 주당 환산 | 현재 주가 대비 | 3분기 배당 뺀 나머지(주당) |
|---|---|---|---|
| 90조 원(하단) | 약 13,700원 | 약 4.8% | 약 9,140원 |
| 100조 원(중간) | 약 15,230원 | 약 5.3% | 약 10,660원 |
| 110조 원(상단) | 약 16,750원 | 약 5.9% | 약 12,180원 |
※ 65.7억 주 기준 단순 환산. 자사주 매입·소각분은 현금으로 들어오지 않고 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이라 실제 체감은 다릅니다. 1·2분기 정기배당의 포함 여부 등 세부 구성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주가 대비 5% 안팎이라는 숫자는 한국 대형주로서는 이례적입니다. 8월 말 주가가 발표 직후 오히려 빠졌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8월 21일 281,500원이던 주가는 28일 257,000원까지 8.7% 밀렸는데, 시장은 “얼마를 푸느냐”보다 “얼마를 소각하느냐”를 확인하고 싶어 했습니다. 90~110조 원 중 소각 비중이 1월에 어떻게 정해지느냐가 연말까지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실적 —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시대
올해 분기 실적은 한 분기씩 앞 분기를 크게 넘어서고 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89.5조 원으로 1년 전보다 1,814% 늘었고, 3분기 컨센서스(증권사 8곳 평균)는 106.99조 원으로 사상 처음 분기 100조 원을 넘길 전망입니다.
| 분기 | 매출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비고 |
|---|---|---|---|---|
| 2026 1Q | 133.9조 원 | 57.2조 원 | 42.7% | 확정 |
| 2026 2Q | 171.5조 원 | 89.5조 원 | 52.2% | 확정, 전 분기 대비 +56% |
| 2026 3Q | 200.28조 원 | 106.99조 원 | 53.4% | 컨센서스, 10월 7~8일 잠정 발표 |
| 2026 4Q | 약 200조 원 | 111~120조 원 | – | 키움 111조, 컨센서스 약 120조 |
네 분기를 더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약 365~374조 원이 됩니다. 다만 구성은 한쪽으로 쏠려 있습니다. 2분기 반도체(DS) 영업이익이 89.2조 원으로 전사 이익과 거의 같았고, 스마트폰·가전(DX)은 -0.8조 원 적자였습니다.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서 갤럭시에 들어가는 부품 원가가 올라간 탓입니다. 사실상 메모리 회사의 실적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이익을 끌고 가는 것: HBM과 장기공급계약
HBM 점유율 21%에서 33%로
1분기 21%이던 삼성전자의 HBM 시장 점유율은 2분기 33%로 올라갔다는 집계가 나왔습니다. 회사는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HBM4 출하가 2분기보다 3배 이상 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BM을 포함한 D램 영업이익률은 3분기 8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파운드리가 HBM4에 붙는 구조
HBM4의 맨 아래 칩(베이스 다이)을 자체 4나노 파운드리 공정으로 만든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첨단 파운드리 라인의 가동률을 메모리가 채워 주는 구조입니다. 회사는 8나노 이하 선단 공정이 풀가동 중이라고 했지만, 파운드리 부문의 흑자 전환은 아직입니다.
생산능력의 60~70%를 장기계약으로
변화가 큰 부분은 판매 방식입니다. 삼성전자는 생산능력의 60~70%를 다년 장기공급계약(LTA)으로 돌릴 계획이며, 대형 데이터센터 고객 5곳과 계약을 마쳤고 5곳과 추가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모리의 고질병인 가격 급락 위험을 계약으로 줄이겠다는 뜻입니다. 이게 자리를 잡으면 시장이 삼성전자에 매기는 PER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메모리 업체인 SK하이닉스의 흐름은 「SK하이닉스(000660) 2026년 목표 주가 전망 총정리본」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그런데 왜 36만 원에서 내려왔나
실적이 이 정도인데 주가는 6월 고점보다 20% 넘게 낮습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 요인 | 내용 | 숫자 |
|---|---|---|
| 가격 상승률 둔화 | 메모리 가격은 오르지만 오르는 속도가 줄었습니다 | 메모리 가격 2분기 약 60% 상승 → 3분기 D램 13~18%, 낸드 10~15% 상승 전망(트렌드포스) |
| 추정치 하향 | 환율 하락과 D램 가격이 예상보다 약해 이익 추정이 낮아졌습니다 | 키움 3분기 영업이익 추정 122조 → 107조 원 |
| 비메모리 부진 | DX 적자, 파운드리 흑자 전환 지연 | 2분기 DX 영업이익 -0.8조 원 |
주식시장은 이익의 크기보다 이익 증가율의 방향에 먼저 반응합니다. 1분기에서 2분기로 영업이익이 56% 늘었다면, 3분기 컨센서스 기준 증가율은 약 20%로 줄어듭니다. 여전히 크게 늘지만 “얼마나 더 빨라지나”에서 “언제 꺾이나”로 질문이 바뀐 것입니다. 반도체 사이클 고점 논쟁은 「반도체 조정과 사이클 고점」 글에서 자세히 짚었습니다.
그래서 선행 PER은 5.5~6배 수준으로 낮게 잡혀 있습니다. 내년 이익이 올해만큼 나온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싸고, 메모리 가격이 꺾인다고 보는 사람에게는 함정일 수 있는 숫자입니다. 앞에서 본 장기공급계약이 이 논쟁을 가를 변수입니다.
목표주가와 앞으로 확인할 일정
| 증권사 | 목표주가 | 현재가 대비 | 제시 시점 |
|---|---|---|---|
| 노무라 | 590,000원 | +106.7% | 2026년 5월 |
| 한국투자증권 | 570,000원 | +99.6% | 2026년 5월 |
| 신한투자증권 | 550,000원 | +92.6% | 2026년 5월 |
| 키움증권 | 350,000원 | +22.6% | 2026년 9월 23일 |
| 시장 평균(보도 기준) | 약 493,900원 | +73.0% | 2026년 9월 |
※ 현재가는 9월 23일 종가 285,500원 기준. 5월에 제시된 목표주가는 이후 조정됐을 수 있으며, 가장 최근에 나온 키움증권 목표가가 가장 낮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목표주가 간 격차가 큰 건 메모리 사이클을 얼마나 길게 보느냐의 차이입니다. 최근 리포트일수록 목표가가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한 신호입니다.
| 날짜 | 이벤트 | 볼 것 |
|---|---|---|
| 9월 28일 | 배당 마지막 매수일, 연휴 후 재개장 | 외국인 수급 |
| 9월 29일 | 배당락 | 약 1.6% 이론 하락 대비 실제 낙폭 |
| 9월 30일(미국) | 마이크론 실적 | 메모리 가격·HBM 가이던스 |
| 10월 7~8일 | 3분기 잠정실적 | 영업이익 100조 원 돌파 여부 |
| 10월 말 | 확정실적·이사회 | 주당 배당금 확정, 부문별 이익 |
| 2027년 1월 | 연간 실적, 잔여 환원 방식 확정 | 자사주 소각 비중 |
삼성전자는 지금 두 개의 시계로 움직입니다. 짧은 시계는 9월 28일 배당과 10월 초 잠정실적이고, 긴 시계는 메모리 가격이 언제 꺾이느냐입니다. 30조 원 배당은 이미 알려진 정보라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고, 연말까지 주가를 움직일 새 정보는 1월 소각 규모와 장기공급계약이 이익 변동을 얼마나 줄여 주느냐에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삼성전자 3분기 배당을 받으려면 언제까지 사야 하나요?
9월 28일(월)까지 사야 합니다. 배당 기준일이 9월 30일이고 국내 주식은 매수 이틀 뒤 결제되기 때문입니다. 9월 29일이 배당락일이라 이날부터 산 주식은 3분기 배당을 받지 못합니다.
삼성전자 3분기 배당금은 주당 얼마인가요?
총 약 30조 원이며 증권가는 주당 4,500~4,604원으로 추정합니다. 2분기 배당 총액 2조 4,559억 원을 주당 374원으로 나눈 약 65.7억 주로 계산하면 주당 약 4,570원입니다. 최종 금액은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됩니다.
배당을 받고 바로 팔면 이득인가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이론적으로 배당락일 주가는 배당금만큼, 이번에는 약 1.6% 낮아집니다. 여기에 배당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되므로 단기 매매로는 남는 게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는 언제인가요?
잠정실적은 10월 7일 또는 8일에 나올 예정입니다. 증권사 8곳 평균 컨센서스는 매출 200.28조 원, 영업이익 106.99조 원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 100조 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얼마인가요?
5월에 노무라 59만 원, 한국투자증권 57만 원, 신한투자증권 55만 원이 제시됐고, 9월 23일 키움증권은 35만 원을 유지했습니다. 보도된 시장 평균은 약 49만 원입니다. 최근 리포트일수록 보수적인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