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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SBUX) 2026년 주가 실적 배당 총정리
2년간 무슨 일이 있었나
스타벅스를 이해하려면 무너지는 과정부터 봐야 합니다. 회계연도 기준 손익을 늘어놓으면 이렇습니다.
| 회계연도 | 매출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순이익 | EPS |
|---|---|---|---|---|---|
| FY2023 | 359.8억 달러 | 55.3억 달러 | 15.36% | 41.3억 달러 | 3.58달러 |
| FY2024 | 361.8억 달러 | 51.3억 달러 | 14.18% | 37.6억 달러 | 3.31달러 |
| FY2025 | 371.8억 달러 | 36.8억 달러 | 9.90% | 18.6억 달러 | 1.63달러 |
| 최근 12개월 | 383.4억 달러 | 39.8억 달러 | 10.37% | 19.8억 달러 | 1.74달러 |
매출은 계속 늘었습니다. 그런데 영업이익은 55.3억 달러에서 36.8억 달러로 33% 줄었고, 순이익은 55% 감소했습니다. EPS는 3.58달러에서 1.63달러로 반토막 났고요.
원인은 복합적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매장 혼잡과 대기 시간 증가로 고객 경험이 무너졌고, 중국에서는 루이싱커피 같은 토종 저가 브랜드에 밀렸습니다. 여기에 2024년 취임한 브라이언 니콜 CEO가 ‘백 투 스타벅스(Back to Starbucks)’ 전략을 추진하며 매장 리모델링, 인력 재배치, 메뉴 정리에 대규모 비용을 투입했습니다. FY2025의 마진 붕괴에는 이 구조조정 비용이 크게 반영돼 있습니다.
주목할 건 마지막 줄입니다. 최근 12개월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9.90%에서 10.37%로 반등했고 영업이익도 8.0% 늘었습니다. 바닥을 지났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신호입니다.
2026년 주가와 밸류에이션
| 항목 | 수치 |
|---|---|
| 현재 주가 | 104.47달러 (-1.28%) |
| 2026년 연초 대비 | 약 +26% |
| 시가총액 | 약 1,191억 달러 |
| 52주 최고 / 최저 | 110.51달러 / 77.99달러 |
| 고점 대비 | -5.5% |
| 저점 대비 | +34.0% |
| PER (TTM) | 60.0배 |
| 선행 PER | 35.5배 |
| 주당순이익 (TTM) | 1.74달러 (-24.6%) |
| 매출 (TTM) | 383.4억 달러 (+4.5%) |
| PSR | 약 3.11배 |
| 배당수익률 | 2.37% |
|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 | 112.23달러 (+7.4%) |
※ 작성 시점 조회 기준이며 시세는 실시간으로 변동합니다.
올해 26% 올라 52주 고점에서 5.5% 아래까지 왔습니다. 저점 77.99달러에서 보면 34% 상승한 자리입니다. 시장은 이미 턴어라운드를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와의 괴리도 7.4%로 크지 않습니다.
3분기 실적 – 매출은 줄고 이익은 늘었다
2026 회계연도 3분기(2026년 6월 28일 종료) 성적표입니다.
| 항목 | 수치 | 전년 대비 |
|---|---|---|
| 순매출 | 93.2억 달러 | -1% |
| 글로벌 동일매장매출 | – | +7.9% |
| 북미 동일매장매출 | – | +8.1% |
| 해외 동일매장매출 | – | +5.7% |
| GAAP 영업이익률 | 10.5% | +60bp |
| 조정 영업이익률 | 14.4% | +430bp |
| GAAP 주당순이익 | 0.91달러 | +86% |
| 조정 주당순이익 | 0.85달러 | +70% |
매출 -1%와 동일매장 +7.9%의 정체
이 두 숫자가 동시에 나온 이유는 중국 사업이 연결 실적에서 빠졌기 때문입니다. 중국 소매 사업 지분 60%를 매각하면서 해당 매출이 더 이상 스타벅스 연결 매출에 잡히지 않습니다.
즉 매출 감소는 사업 부진이 아니라 회계 처리의 결과이고, 실제 매장 영업은 동일매장매출 7.9% 성장으로 확인됩니다. 이 구분을 못 하면 “스타벅스 매출 역성장”이라는 헤드라인에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됩니다.
더 중요한 건 성장의 질
동일매장매출은 거래 건수와 객단가로 분해됩니다. 가격만 올려서 만든 성장인지, 손님이 늘어난 성장인지를 봐야 하죠.
| 구분 | 거래 건수 | 객단가 |
|---|---|---|
| 글로벌 | +4.2% | +3.5% |
| 북미 | +4.5% | +3.5% |
| 해외 | +2.6% | +3.1% |
북미에서 거래 건수가 4.5% 늘었습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가격 인상으로 만든 매출은 지속되지 않지만, 손님이 늘어난 건 브랜드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니콜 CEO가 강조한 “제3의 공간 되찾기” 전략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죠.
매장 현황과 가이던스
| 항목 | 내용 |
|---|---|
| 총 매장 수 | 41,304개 (직영 33% / 라이선스 67%) |
| 분기 순증 | 175개 |
| FY2026 조정 EPS 가이던스 | 2.55~2.65달러 |
| FY2026 동일매장매출 가이던스 | 글로벌 약 6.0%, 북미 6.0% 이상 |
| FY2026 조정 영업이익률 | 11.0% 이상 |
| FY2026 순 신규 매장 | 600~650개 |
무너졌던 마진이 돌아오고 있다
스타벅스 투자의 핵심 변수는 하나입니다. 15%였던 영업이익률이 어디까지 돌아오느냐.
| 시점 | 영업이익률 | 상태 |
|---|---|---|
| FY2023 | 15.36% | 정상 수준 |
| FY2024 | 14.18% | 하락 시작 |
| FY2025 | 9.90% | 바닥 (구조조정 비용 반영) |
| 최근 12개월 | 10.37% | 반등 시작 |
| FY2026 3분기 (조정 기준) | 14.4% | 정상 수준 근접 |
| FY2026 가이던스 (조정 기준) | 11.0% 이상 | 회사 목표 |
여기서 GAAP과 조정(Non-GAAP) 기준을 구분해야 합니다. 3분기 GAAP 영업이익률은 10.5%인데 조정 기준은 14.4%입니다. 차이 3.9%포인트는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일회성을 빼면 이미 14.4%까지 회복했다”는 주장이고, 보수적으로 보면 “그 일회성이 몇 년째 계속되고 있다”는 반박도 가능합니다. 판단의 기준은 이 격차가 좁혀지는지입니다. 조정과 GAAP의 차이가 줄어들면 진짜 회복이고, 계속 벌어져 있으면 구조조정이 끝나지 않은 겁니다.
중국 사업을 40%만 남긴 이유
2026년 스타벅스의 가장 큰 구조적 변화입니다.
| 항목 | 내용 |
|---|---|
| 인수 주체 | 중국 사모펀드 보위캐피탈 |
| 매각 지분 | 최대 60% |
| 거래 규모 | 40억 달러 |
| 중국 소매사업 평가가치 | 130억 달러 이상 |
| 스타벅스 잔여 지분 | 40% |
| 구조 | 브랜드·IP는 스타벅스 보유, 합작사에 라이선스 제공 |
| 중국 매장 수 | 약 8,000개 → 2만 개 이상 목표 |
| 거래 완료 | 2026 회계연도 2분기 |
왜 팔았을까
중국은 스타벅스에 구조적으로 이기기 어려운 시장이 됐습니다. 코로나 이후 소비 둔화가 이어졌고, 루이싱커피처럼 훨씬 낮은 가격에 훨씬 빠르게 매장을 늘리는 토종 브랜드가 시장을 잠식했습니다. 미국식 프리미엄 매장 운영 모델로는 이 속도전을 따라가기 어려웠던 겁니다.
매각 구조를 뜯어보면 계산이 보입니다. 스타벅스는 직접 운영 부담은 넘기고, 브랜드 로열티와 40% 지분 가치는 챙겼습니다. 중국 파트너는 현지 시장을 잘 아는 사모펀드이고, 매장을 2만 개로 늘리는 자본과 실행력을 제공합니다. 스타벅스는 자본을 거의 쓰지 않고 로열티만 받는 라이선스 모델로 전환한 셈입니다.
재무적 효과
받은 40억 달러 중 18억 달러로 부채를 상환해 레버리지를 2.9배로 낮췄습니다. 시가총액 1,191억 달러 기준으로 거래 대금은 약 3.4%, 남긴 40% 지분의 평가가치(약 52억 달러)는 약 4.4%에 해당합니다.
배당 – 65분기 연속, 그런데
이 블로그에서 다룬 해외 종목 중 배당을 지급하는 첫 사례입니다.
| 항목 | 수치 |
|---|---|
| 분기 배당금 | 주당 0.62달러 |
| 연 환산 배당금 | 주당 2.48달러 |
| 배당수익률 | 2.37% |
| 연속 지급 | 65분기 |
| 배당성향 (TTM EPS 1.74달러 기준) | 약 142% |
| 배당성향 (FY26 조정 EPS 2.60달러 기준) | 약 95% |
배당수익률 2.37%는 미국 배당주 기준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65분기 연속 지급 이력도 신뢰를 줍니다.
문제는 배당성향입니다. 최근 12개월 주당순이익 1.74달러에 연 배당 2.48달러를 주고 있으니, 번 것보다 약 43% 더 많이 배당하고 있는 셈입니다. 회사 가이던스인 조정 EPS 2.60달러를 적용해도 95%로, 사실상 버는 것을 거의 전부 배당에 쓰고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봐야 하나
일시적이라면 문제가 아닙니다. 구조조정 비용으로 이익이 눌린 시기에 배당을 유지하는 건 경영진의 자신감 표현일 수 있고, 스타벅스는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상태가 길어지면 선택지는 셋뿐입니다. 이익이 회복되거나, 부채를 늘리거나, 배당을 줄이거나. 배당주로 접근하는 투자자라면 마진 회복 속도를 배당의 지속 가능성 문제로 함께 보셔야 합니다.
앞서 자사주 매입과 소각 차이 글에서 정리했듯, 주주 환원은 여유가 있을 때 하는 것입니다. 지금 스타벅스의 배당은 여유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이력을 지키기 위한 것에 가깝습니다.
PER 60배를 어떻게 볼 것인가
표면적으로 PER 60배는 커피 회사에 붙일 배수가 아닙니다. 다만 분모가 왜곡돼 있습니다.
| 기준 | EPS | PER |
|---|---|---|
| 최근 12개월 (GAAP) | 1.74달러 | 60.0배 |
| FY2026 조정 가이던스 중간값 | 2.60달러 | 약 40.2배 |
| 향후 12개월 (선행) | – | 약 35~36배 |
| 정상 마진 회복 시 (FY2023 EPS 3.58달러 가정) | 3.58달러 | 약 29.2배 |
마지막 줄이 강세론의 핵심입니다. 마진이 FY2023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면 지금 주가는 PER 29배가 됩니다. 성장하는 글로벌 브랜드에 29배는 납득 가능한 수준이죠.
문제는 그 회복이 언제, 어디까지 오느냐입니다. 회사 가이던스는 FY2026 조정 영업이익률 11% 이상인데, FY2023의 15.36%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습니다.
동종 업계와 비교하면
| 기업 | 향후 12개월 PER |
|---|---|
| 스타벅스 | 약 36배 |
| 치폴레 | 약 26배 |
| 얌브랜즈 | 약 22배 |
스타벅스가 가장 비쌉니다. EV/EBITDA도 약 22배 수준입니다. 매출 성장률이 연 5% 안팎인 기업에 이 배수가 붙어 있다는 건, 시장이 마진 회복을 이미 가격에 넣었다는 뜻입니다.
앞서 PER PBR 제대로 읽는 법 글에서 정리한 원칙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배수는 그 자체로 싸고 비싼 걸 말해주지 않고, 분모가 어디로 가느냐가 전부입니다.
투자 전 체크할 리스크
- 실수의 여지가 없는 밸류에이션. 중간 한 자릿수 성장 기업에 성장주 배수가 붙어 있습니다. 동일매장매출이 한 분기라도 둔화되면 배수 축소가 바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배당성향 142%. 이익 회복이 지연되면 배당 정책 자체가 재검토 대상이 됩니다. 배당 목적으로 들어간 투자자에게는 가장 직접적인 리스크입니다.
- 중국 상방의 상실. 최대 성장 시장의 지분 60%를 넘겼습니다. 합작사가 성공해도 스타벅스가 가져가는 몫은 제한적입니다.
- 북미 매장 순증 둔화. 리모델링과 인력 재배치에 자원을 쓰는 동안 신규 출점 속도는 FY2027까지 완만할 수 있습니다.
- 구조조정 비용의 지속. GAAP과 조정 실적의 격차가 계속 3~4%포인트씩 벌어져 있다면, 일회성이라는 회사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 환율. 국내 투자자에게는 원/달러 환율이 한 겹 더 붙습니다. 최근 1,540원에서 1,350원대로 12% 넘게 내려왔는데, 이는 이미 보유한 미국 주식의 원화 환산 수익률을 그만큼 깎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스타벅스 배당은 언제 받나요?
분기 배당으로 연 4회, 주당 0.62달러씩 지급합니다. 배당락일 전에 주식을 보유해야 받을 수 있고, 미국 주식이므로 배당금에 15%의 미국 원천징수세가 붙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조세조약상 세율이 국내 배당소득세율(14%)보다 높아 추가 납부는 없지만,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배당금은 달러로 들어오므로 환율에 따라 원화 수령액이 달라집니다.
Q. 지금 들어가기엔 늦었나요?
올해 26% 올라 52주 고점에서 5.5% 아래에 있고,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와의 괴리도 7.4%에 불과합니다. 턴어라운드 초기 국면은 이미 지났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다만 마진이 FY2023 수준(15.36%)까지 회복된다면 지금 주가는 PER 29배 수준이 되므로, 회복의 끝을 어디로 보느냐에 따라 판단이 갈립니다. 확인 지점은 다음 분기 조정 영업이익률이 11% 가이던스를 넘어서는지입니다.
Q. 중국 사업 매각은 호재인가요 악재인가요?
단기 호재, 장기 중립에 가깝습니다. 저마진 사업이 연결에서 빠지면서 전사 이익률이 즉시 개선됐고, 받은 40억 달러 중 18억 달러로 부채를 갚아 레버리지를 2.9배로 낮췄습니다. 반면 중국 매장을 8,000개에서 2만 개로 늘리는 성장의 60%는 이제 스타벅스 몫이 아닙니다. 수익성을 사고 성장성을 판 거래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Q. 동일매장매출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매장 수를 늘리면 전체 매출은 당연히 늘어납니다. 그래서 기존 매장이 작년보다 얼마나 더 벌었는가를 따로 보는 지표가 필요합니다. 이게 동일매장매출입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들어가 거래 건수와 객단가로 나눠 보면 성장의 질이 드러납니다. 스타벅스 3분기는 북미 거래 건수가 4.5% 늘었는데, 가격 인상이 아니라 손님이 실제로 더 왔다는 뜻이라 브랜드 회복의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Q. 배당성향 142%면 배당이 줄어들 수도 있나요?
당장은 가능성이 낮습니다. 스타벅스는 현금흐름이 안정적이고, 65분기 연속 배당 이력을 깨는 것은 경영진에게 큰 부담입니다. 다만 배당성향이 100%를 넘는 상태는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익이 회복되거나, 부채로 메우거나, 배당을 조정하거나 셋 중 하나입니다. FY2026 조정 EPS 가이던스 2.60달러가 달성되면 배당성향은 95%로 내려오고, 마진 회복이 이어지면 자연스럽게 정상화됩니다. 배당의 안전성은 결국 마진 회복 속도에 달려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스타벅스는 회복 중인 회사입니다. 그 사실 자체는 숫자로 확인됩니다. 동일매장매출 4분기 연속 플러스, 조정 영업이익률 2분기 연속 개선, 북미 거래 건수 4.5% 증가. 브랜드가 다시 손님을 부르고 있다는 증거들이죠.
문제는 그 회복이 주가에 얼마나 반영됐느냐입니다. 올해 26% 올라 고점 부근이고, 향후 12개월 PER 36배는 치폴레(26배)와 얌브랜즈(22배)를 크게 웃돕니다. 매출이 연 5% 성장하는 회사에 붙는 배수치고는 높습니다.
배당주로 보기에도 애매합니다. 수익률 2.37%는 준수하지만 배당성향이 142%라 이익 회복이 전제된 배당입니다. 결국 마진이 어디까지 돌아오느냐 하나로 모든 게 수렴합니다. 다음 실적에서 조정 영업이익률이 회사 가이던스인 11%를 넘어서는지, 그리고 GAAP과 조정 실적의 격차가 좁혀지는지. 이 두 줄만 확인하시면 됩니다.